천리안 2A호, 우주환경시험 등 모든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공개

[대전=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국민 기상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개발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 실제 비행모델을 공개했다

천리안 2A호는 우주환경시험 등 모든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남미 기아나의 꾸르 발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천리안 2A호는 한반도 및 주변 기상과 우주 기상을 상시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와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 탑재체를 보유하고 있다.

천리안 2A호는 지난 2010년 6월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의 후속 위성으로,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해 기상분석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기본적인 강수량, 적설량은 물론 미세먼지, 황사, 오존, 화산재가 지상에 미치는 영향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기상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과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는 10월초 꾸르 우주센터로 이송되고, 발사체 탑재 전 최종점검 등을 거쳐 12월에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발사체를 이용해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정확한 발사일은 아리안스페이스사와 협의 뒤, 9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발사 후 궤도에 정상 진입하면 약 6개월 간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고품질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개발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국내독자 정지궤도 위성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지속적인 우주개발을 통해 국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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