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 20대 배치,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집중 임대기간 운영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양양군이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 시행 채비에 나섰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을 임대농기계 중점임대기간으로 정하고, 주말·휴일 없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상시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부품을 구비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콤바인은 모두 25대이다.

군은 벼 수확철을 앞두고 현북면과 현남면에 각 4대, 양양읍·서면·손양면·강현면엑 각 3대 등 총 20대를 6개 읍·면에 전진 배치한다.

잔여 콤바인 5대는 벼 수확 작업의 특성상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와 남·북부 분소에 예비로 배치된다.

군은 콤바인의 기능 점검과 잔고장 수리를 위해 임대농기계 기동처리반 12명을 편성했다.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담수리요원 5명, 현남면 남부분소와 강현면 북부분소에 각 2명을 배치되어 농가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고장신고 접수 시 곧바로 현장으로 투입, 조치가 가능한 콤바인은 즉시 수리해 사용하도록 조치하고, 현장수리가 불가한 경우 대체 콤바인을 배치해주고 전문 수리업체에 위탁하게 된다.

또 임대농기계 수리에 필요한 부품·장비 등 구비도 마쳤으며, 영세농업인의 경우 임대농기계를 운송할 수단이 없는 점을 고려해 콤바인 등을 농지까지 운반해주고 점검·관리할 운반인 6명을 별도로 선정해 읍면별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콤바인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농업인 70여명에 대하여 오는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콤바인 작동기술과 운전실습,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농작업 중 발생할 안전사고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콤바인을 임대하고자 하는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용 날짜는 콤바인 미보유 농가를 우선해 농가별 1일 작업을 원칙으로 읍면별로 추첨을 통해 정한다

. 콤바인의 하루 임대료는 11만 2천원이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들이 최적의 시기에 가을걷이를 할 수 있도록 벼 수확기 콤바인 임대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적기 영농과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총 65종 249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8월말 현재 트랙터 514회, 관리기 492회, 농용굴삭기 240회, 이앙기 228회, 옥수수 베일러 43회 등 총 2,636회를 임대해 1억 700만원의 임대료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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