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성명통해 세종역 신설에 동의하는 듯한 발언 "충북도민을 놀라게"
【청주=코리아플러스】임대혁 기자 = 충북도의회는 6일 충청권 공조,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힘이라며 가칭 KTX 세종역 신설 주장으로 충청권의 공조와 협력의 관계에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개인적 의견과 충청권 공조유지를 전제했지만, 세종역 신설에 동의하는 듯한 발언으로 충북도민을 놀라게 했다는 반응이다.
충청북도의회의원 일동은 충남과 충북, 그리고 대전과 세종을 합쳐 충청권이라 한다. 충청권은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뤄냈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균형발전전략에 맞춘 공동대응을 통해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또한 충청권의 단일대오와 공동투쟁을 통해 지켜냈다. 그리고 KTX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하는 광역권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충남과 세종, 대전, 충북의 상생과 협력의 결정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KTX 세종역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사업이다. 그럼에도 일부 정치인의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 요구는 충청권의 분열을 초래하는 정치행태임이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충남도와 충남도민들 또한 충북과 마찬가지로 KTX 세종역 신설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신설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권의 공조와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동체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양지사의 발언도 진심과 다른 오해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충북도민은 충청권 상생을 지키고자 하는 양승조 지사의 진정성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양지사 발언에 오해가 있었음을 확신하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충청권 상생발전 의지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양지사는 충남북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지속적인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의회는 우리는 KTX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4개 시․도 합의를 전제한 대통령님의 발언을 기억한다. 이처럼 충청권의 상생과 협력만이 희망찬 미래를 견인 할 수 있다. 상생발전 원칙과 함께 충청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양승조 지사의 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