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정선군에서는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천체입자 물리학 분야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 우주입자연구센터시설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김영덕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장, 김명주 SM한덕철광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이날 설명회에서 기초과학연구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주입자연구시설 구축사업 규모 및 한덕철광 연구시설 입지 여건과 환경, 천체입자 물리학 분야 실험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8월 정선군과 기초과학연구원, SM한덕철광간 천체입자 물리학 분야의 연구협력과 지역사회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초과학연구원 우주입자연구시설은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한 한덕철광 부지와 그 일원에 지하 1,000m 이하의 깊이에 면적 약 2,000㎡ 규모의 지하실험실 구축하고 구 함백중고 본관동 건물 2,531.25㎡를 매입·리모델링하여 지상연구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상연구실은 개인연구구실, 세미나실, 기숙사 및 회의실로 사용됨은 물론 일부분 주민편의시설 용도로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우주입자연구시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암흑물질을 규명하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서 특수한 장치로 암흑물질을 탐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천체입자 물리학 실험 분야에서 연구인프라 구축, 중·장기 안정적인 연구 환경조성 등의 연구협력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의 활성화, 과학기술의 재능기부 등 과학프로그램을 동반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우주입자연구센터가 건립되면 많은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 고용효과와 함께 각종 회의를 비롯한 세미나, 워크숍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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