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을 달리는 자전거 행진을 펼쳤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8일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민자전거 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자전거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주시청을 출발해 기린대로와 종합경기장사거리, 첫마중길, 전주역, (구)아중역을 지나 전주시청으로 다시 돌아오는 약11km 코스의 도심 도로를 함께 행진했다.

특히, 도심 속을 달리는 이번 행진은 참가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까운 거리를 가장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자전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열린 자전거 행진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학생, 자전거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공영자전거 체험단 50여명도 전주시 공영자전거와 안전모를 대여 받아 함께 행진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행진 전 이동수리센터 운영을 통해 참여 시민들에게 자전거 점검·정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자전거 안전모 의무착용에 따른 법 개정사항을 홍보하고 자전거 이용시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시는 오는 10월 20일과 11월 10일에도 각각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 행진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이 질서 있게 행진을 펼쳐주어 즐거운 가운데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자전거에 관심을 갖고 행진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 홍보와 함께 안전한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시민 자전거행진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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