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원주민, 상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와 한옥마을 문화시설이 주관하고 한옥마을 상인단체가 후원한 ‘한옥마을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공연 초청 관람행사’가 8일과 9일 이틀간 한옥마을 거주민 130명을 대상으로 전주한벽문화관과 전주소리문화관에서 개최되었다.

시는 이날 오랜 기간 전주한옥마을에 거주해왔지만 그간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한옥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한옥마을 대표 상설문화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민들이 관람한 문화공연은 해외로 진출하는 전주한옥마을의 대표 마당창극인 ‘변사또 생일잔치’와 전통연희극인 ‘히히낭락’이다.

또한, 참여한 주민들은 한옥마을 숙박업체 등 상인들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며 주민과 상인, 문화시설, 행정이 모두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이자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과 상인, 문화시설, 행정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뜻깊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옥마을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한옥마을 대표 전통문화공연의 무료관람행사도 오는 10월까지 총 5회 더 개최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는 대한민국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전주한옥마을이 있다”라며 “한옥마을을 사랑하는 주민과 상인, 문화시설 관계자과 함께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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