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코리아플러스] 이해선 기자 = 지난 4일 고현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하여 하늘나라로 떠난 15살 이 군의 장례비용이 거제시를 비롯한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성로육아원, 거제백병원농협장례식장 등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모아 장례를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 없이 바로 화장 할 계획이었으나 이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며 마지막 가는 길을 하루만 더 붙잡고 싶었을까, 평소 이군을 사랑으로 안아주고 보듬어 주며 부모의 자리를 대신 채워 준 성로육아원 시설장과 직원들 그리고 거제시와 함께 유족을 설득하여 화장계획을 하루 더 늦추고 6일 빈소를 마련했다.

이런 과정으로 이군은 6일 빈소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7일 통영시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후 거제시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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