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필리핀 세부주 시장단협의회가 10일 아리랑의 수도 정선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세부주 시장단협의회 17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5명이 필리핀 세부주 조봉환 한인회장 초청으로 오는 12일까지 한국 방문기간 중 정선을 찾았다.

군은 지난 5월 8일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와 계절근로자 도입 추진 및 상호우의 증진, 농업·기술·교육·문화 등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 및 협력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날 방문단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및 관계 공무원,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홍보동영상 시청과 함께 정선군 농업분야를 비롯한 군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군에서 지난 8월 농업인력의 원활한 수급 및 일손부족 해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 계절근로자 14명이 일하고 있는 정선 여량면 봉정리 황미향 농가의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가 및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방문단은 대한민국 명품 5일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년 70만 여명이 찾고 있는 전통시장인 정선아리랑시장을 비롯한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 정선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를 투어했다.

필리핀 세부주 시장단협의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간의 문화교환뿐만 아니라 지방관공서는 물론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10일 정선군을 비롯한 국회, 서울 용산소방서 등 다양한 한국 정부기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필리핀 세부주 시장단협의회 정선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하고 필리핀 세부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농현장 및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농업분야 국제교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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