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세계지방정부 간 문화-청소년 교류의 장을 마련을 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년간의 UCLG ASPAC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7차 UCLG ASPAC 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를 방문한다.

원희룡 지사는 UCLG ASPAC 회장 자격으로 이번 총회의 개회식을 비롯해 기자회견, 문화역량강화워크숍 개회식, GCoM 남동아시아 출범식, 이사회·집행부 회장단 선거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13일 총회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총회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혁신주도 성장’에 대해 제주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지역회원 간 파트너십 구축과 결속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한 2018년부터 오는 2020 UCLG ASPAC 회장을 비롯, 집행부를 선출하는 이사회·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UCLG ASPAC 회장으로서의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문화분과위 설립하고, 문화정상회의 제주 유치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2014년 UCLG ASPAC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4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 도시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냈다.

원 지사는 지난 2015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된 제1회 UCLG 문화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설립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위원회 활동으로 아태지역의 역량강화와 자치단체의 공동의제 발굴에 힘써왔다.

또한 ASPAC 회원들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방정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6년에는 만장일치로 UCLG ASPAC 대표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지난 2017년에는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100여개 도시가 제주도를 방문해 원도심 일대에서 문화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도 있다. 이때 UCLG 글로벌 청년문화 포럼 연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문화전문가와 국내외 청년예술가들의 교류활동을 정착해 나가는 기반도 마련했다.

문화공로상도 수상… 임기 후 명예회장으로 사무국 지원 계획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 UCLG WORLD 집행부회의에서 문화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UCLG ASPAC 산하‘21세기해양협력위원회’및‘일대일로 위원회’설립을 지원함으로써 중국 회원도시의 적극적인 UCLG 활동과 참여를 유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국제연수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제7차 총회에서 2018년부터 2020 회장단·집행부가 선출되면 원희룡 지사는 UCLG ASPAC 명예회장으로서 UCLG ASPAC 사무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수라바야 총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UCLG ASPAC 뿐만 아니라 UCLG WORLD 사무국 및 회원도시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제주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정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4일간 열리는 UCLG ASPAC 수라바야 총회에서는 동남·남부·문화·여성·해양·일대일로 상임위원별 회의와 6개 연수프로그램, 8개 네트워킹 세션, 전시 등이 함께 진행된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 트리 라즈마하리니 수라바야 시장, 빈센트 게렌드 EU대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UCLG ASPAC 회원, 정부 및 민간그룹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제주국제연수센터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문화역량강화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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