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선수 과학스포츠 기반조성, 전지훈련 확대 기여 전망

[제주=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도내에도 지역선수들에게 개인별 체력수준을 진단하여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설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공모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참여함에 따라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지원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제주시 및 도 체육회와 협력하여 제주종합경기장내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2층에 센터 입주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도교육청 및 도내 대학 체육진흥센터와 연계하여 학생 및 도내 선수에 대한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향후 업무협약을 통하여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내 종목단체, 대학·초·중·고등학교별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체력측정 자원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센터운영비는 센터장 등 전문인력 인건비로 매년 지원되는 국비 이외에 지방비로 행정인력 및 운영비를 매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시·도별로 1개소가 운영되는데 문체부는 스포츠과학 지원을 국가대표선수에서 지역선수로 확대, 과학적 훈련기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여 왔다.

올해 현재 전국 17개 시·도중 9개 시·도가 설립이 완료되었고,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응모하였으나 시설기준 미달로 미선정됨에 따라 이번 공모 심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선진 스포츠기반이 한층 개선될 뿐만 아니라, 종합경기장 일원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서 명실공히 스포츠 파라다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센터의 유치는 도내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을 조기에 실천하고,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을 전지훈련과 체력인증, 체력측정의 유기적인 국내최고의 과학스포츠 거점시설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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