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고교와 교류, 문화·관광탐방도 실시

[제주=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지난 2005년 6월 체결된 제주↔하이난성 청소년 스포츠교류 계획에 따라 매년 답방형식으로 개최되는 2018년 교류행사가 올해에는 하이난성에서 제주를 방문하여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하는 이번 친선 경기는 양국간 청소년들이 축구 교류를 통해 국제경기 참여 경험을 넓혀주고 양국의 스포츠 문화 이해와 우정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하이난성 측에서는 40명이 참가한다.

하이난성 선수단은 축구교류 외에도 제주시 지역의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림공원, 금릉해변, 제주오일장, 서귀포시 지역의 서복전시관과 중문관광단지를 방문하여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접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축구 교류전을 계기로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과 체육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한층 우의를 다지고 한 단계 성숙해진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소년 축구교류 행사에 이어 11월에는 제주↔닝보 간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선수들이 닝보에서 개최되는 크로스컨트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어 11월 말에 매년 상호 교차 방문하는 한·중 생활체육교류 행사로 제주에서 강소성을 방문하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농구, 5개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교류를 통한 양국 간 우의를 다지게 된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잠시나마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하고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져 나가는데 스포츠교류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제주↔하이난성 청소년 축구교류 뿐만 아니라 후속교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한중 스포츠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