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 진부비행장 폐쇄 촉구

[평창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진부면 번영회는 지난 6일 진부비행장 이전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진부면 번영회를 주축으로한 '진부비행장 폐쇄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진부비행장 문제는 지난 2014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이 접수된 후 몇년 동안 평창군과 국방부가 수차례 비행장 이전에 관한 논의를 했다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평창군의 과도한 예산부담을 요구하거나, 비행장 이전문제를 방관하는 자세로 대체하는 등의 사유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바 있다.

실제 진부비행장은 1973년 약16,000㎡부지에 군 비행장으로 지정되었으나, 미등록 비행장으로서 현재는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방치되어있는 등 지역미관 훼손은 물론 노면도 고르지 않아 실질적인 비행장으로써의 역할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에 결성된 ‘진부비행장 폐쇄 투쟁위원회’에서는 지난 8일 진부 면민체육대회를 맞아 진부면민을 대상으로 진부비행장 폐쇄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향후 비행장이 폐쇄될 때까지 면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조기현 진부비행장 폐쇄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권익위원회와 국방부에게 이전을 요청하였지만 어떠한 협의점도 나오고 있지 않아 애꿎은 진부면민만 고통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이전의 문제가 아닌 진부비행장 폐쇄를 반드시 관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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