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관 운영

[양양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양양군이 11일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관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을 영유아가 이해하기 쉽도록 놀이와 교육을 혼합해 만든 콘텐츠이다.

안전생활 습관 형성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양양지역 8개 어린이집 만2세부터 5세까지 원아 20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 아동들은 대형차량을 개조해 만든 이동체험관과 체육관 실내에 임시 조성한 야외교육장에서 재난안전 VR체험과 지진체험, 자전거 보호장비 착용법, 교통안전 교육, 차량사고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원아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을 흥미를 느끼며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2개조로 나누어 진행되는 체험교육 후에는 어린이집과 원아들의 안전을 주제로 만든 창작 인형극 ‘뒤죽박죽 곤충나라’를 공연해 호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진범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농촌지역 원아들의 경우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인프라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안전교육에 한계가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유아 단계에 맞는 수준별 안전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집 실내외 안전사고 접수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보면 아동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아 영유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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