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메이션과 국내 웹툰 공모전 휩쓸며 만화, 웹툰 명문으로 우뚝

【대전=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는 만화·애니메이션과 3학년 박민수 학생이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 이하 진흥원)에서 주최한 제16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원은 우수 만화 창작 인재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저스툰(대표 연준혁)의 후원을 받아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일반 작가들도 응모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고 대표적인 단편만화 공모전에서 학생 작가가 입상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우수상작 ‘현자타임’은 어린 시절 처음으로 이성 친구를 좋아하게 된 주인공이 모든 게 서투르고 어설퍼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이로 인해 벌어진 실수로 과거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달 15일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렸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400만 원의 상금과 국내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저스툰’에 게재되는 특전이 주어졌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카툰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된다.

만화·애니메이션과 김병수 교수는 “학생 신분으로 기성 작가 대부분이 출품하는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 정말 대견하다”며 “박민수 학생은 수업시간 외에도 작업에 열심히 집중하고 방학 때 별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작가 데뷔에 대한 열망이 강해 장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는 2016년 네이버, 다음 양대 포털 웹툰공모전 대상 석권에 이어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웹툰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99학번 윤미경 졸업생의 ‘하백의 신부’가 2017년 tvN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만화, 웹툰 명문 대학의 입지를 더욱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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