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해남군이 고소득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해삼 자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5∼6일 송지면 통호해역 0.3ha에 에 해산 서식기반 조성을 위한 자연석 투석을 실시했다.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1㎥크기의 자연석 1355개를 바다에 투석한 이번 사업은 야행성으로 낮동안 은신할 수 있는 바위아래나 해초류가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해삼의 습성에 맞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송지면 통호해역은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적지조사 용역 결과 해남 서식 적지로 선정된 곳으로 영양분 풍부한 갯벌과 깨끗한 환경으로 천혜의 해삼 양식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11월경 1억 4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삼 종묘 22만 3000미를 방류할 예정으로 2년 후 150g 이상으로 자란 큰 해삼을 채취, 주민 소득화할 계획이다.

해삼은 정부 10대 수산물 전략수출품목 중 하나로 특히 대중국 수출 자원량 확대를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산물로, 해남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해삼종묘 방류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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