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생활문화센터 & 대잠홀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우수 발레극

[코리아플러스] 권기원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구룡포생활문화센터와 대잠홀에서 클래식 발레 ‘라 바야데르’를 상영한다.

지역에서 서울 공연장을 찾기 부담스러웠던 관객들에게 우수 공연을 영상화해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인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 전당’ 9월 프로그램인 ‘라 바야데르’를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2회, 대잠홀 앞마당에서 1회 상영한다. 우천 시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정상 운영, 대잠홀은 실내로 장소를 이동해 상영할 예정이다.

‘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하기로 손꼽히는 대작이며,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전미 3대 극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인도 황금 제국의 대규모 무대 세트의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150여 명의 출연진, 400여 벌의 의상을 비롯해 2M 높이의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등 매머드 급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특히, 이 작품은 니키아-솔로르-감자티의 삼각관계뿐만 아니라 서른두 명 망령들의 군무가 압권이다. ‘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 춤’, ‘앵무새 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춤’, 최고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남성 솔로 춤인 ‘황금신상의 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10월 가곡의 밤, 11월 연극-인형의 집, 창작 가무극-윤동주 달을 쏘다, 12월 전시-시크릿 뮤지엄, 가족 오페라-마술피리가 상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 및 공연 영상 작품 안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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