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없이 출·퇴근하기, 시청 민원청사 주차장 폐쇄, 캠페인 등 추진

[김해시=코리아플러스] 박노재 기자 = 김해시는 2018년 '친환경교통주간'을 맞이하여 저탄소생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를 오는 21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시작되어 2001년에는 9월 22일을 기념일로 정하여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김해시는 2009년부터 매년 이 날을 기념하여 세계 차 없는 날을 운영하며,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자전거 퍼레이드, 경전철이용 캠페인 등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세계 차 없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캠페인, 시청,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등 전 직원 승용차 없이 출·퇴근하기, 시청 민원청사 주차장 폐쇄,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차 없는 거리’는 같은 날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야의 거리 일부 구간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기후변화 정책을 홍보하는 “기후변화 홍보부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부스”, 시청각 자료를 이용하여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후지킴이 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퀴즈대회인 “지구사랑 에코골든벨”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친환경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온실가스 나눔장터’ 운영, 차 없는 거리 구간에 분필로 기후변화, 환경 등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도로는 내 스케치북’ 등의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즉석 팝콘을 무료로 제공한다. 물품 기증자 및 행사참여자는 자원봉사 봉사시간이 인정되며, ‘온실가스 나눔장터’ 개최로 인한 이익금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차량 2,800여대가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량과 온실가스 감축량을 환산하면 유류 16,800ℓ와 이산화탄소 20.8톤 정도가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일부구간 차량 통제와 시청 주차장 폐쇄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예상되나, 9월 21일 하루만이라도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를 두고 걷거나, 버스, 경전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행사에 동참하여 ‘세계 차 없는 날’이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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