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소방청은 국민안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의 충원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1,500명 충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만 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하반기에 충원된 인원의 현장배치와 함께 인력충원 지표의 개선이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지난 2017년 1,089명에서 2018년 1,045명으로 줄어들어 소방관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오는 2022년 현장부족인력 2만 명의 충원이 완료 될 경우 1인당 담당인구가 878명으로 떨어져 OECD 주요국가인 미국, 일본과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에 채용된 인원이 하반기에 배치되면 전남에 남아있는 1인 지역대가 사라지게 된다.

전남에서 근무하는 이호익 구조팀장은 “구조대 팀 당 4명으로 충원되면서 그동안 팀장으로서 현장 지휘 및 활동함에 있어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 특히, 구조대원 혼자 현장으로 보낼 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지금은 2인 1조로 투입이 되니 안심이 된다. 앞으로도 인력충원이 계속되었으면 한다.”라며 인력충원에 대한 만족감과 향후 인력 충원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구급대원 1인당 담당 인구수도 구급대원의 충원과 함께 5,290명에서 5,021명으로 감소하였으며 3인 탑승율도 41.6%에서 44.1%로 개선됐다. 향후 원활한 인력충원으로 3인 탑승 준수율이 100%가 될 경우 전국적으로 균등하고 질 높은 구급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연 구급대원은“기존 2인 구급대에서 3인 구급대로 인력이 충원되면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자격자의 비율이 늘어나 현장에서 구급대원들끼리의 역할분담도 수월해져 보다 전문적으로 현장 활동에 임할 수 있다”라며 국민에게 보다 질 좋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현장 소방대원과 소통하며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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