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지난 12일 군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축제 박물관 앞 낭만 콘서트를 마련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작년 개관 5주년 및 100만 관람객 돌파기념으로 마련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많은 군민들이 박물관을 찾아 짙어가는 가을밤을 낭만의 추억으로 가득 채웠다.

이번 행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간으로 인식되기 쉬운 박물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병박물관이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강성, 이라희, 나건필, 배아현, 최순호 등 인기가수들이 펼친 이날 공연은 추억으로 남아있던 지난 시절의 명곡들을 새롭게 끄집어 내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

의병 박물관 앞 남만 콘서트는 잊지 못할 가을 밤의 낭만과 추억을 군민들께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이선두 의령군수를 비롯한 700여명의 많은 군민들이 의병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의령읍에 거주하는 A씨(46)는 “작은 시골도시 의령에서 어떤 특정 행사속의 초대가수가 아닌 순수 콘서트 형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물관 야외 잔디밭이라는 공간적 느낌이 이색적이고 신선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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