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전체 총회, 준비 상황 점검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수원시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와 시민이 기획·제안한 ‘시민 주도 프로그램’을 21개 운영한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14일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총회를 열고, 3주 앞으로 다가온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10월 5일부터 7일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지난해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중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제안하거나 시민 공모로 선정한 시민 주도 프로그램은 21개로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났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광장과 장안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달빛가요제’·‘봉수당 진찬연 궁중예술 체험’·‘시민예술 한마당’ 등 13개이고, 시민 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은 ‘3세대가 함께하는 정조사랑 효사랑’, ‘조선의 거리 악사’ 등 8개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분과, 어린이·청소년분과 등 6개 분과 35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시민 프로그램 선정, 기부캠페인 전개 등으로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는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준비상황 보고,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활동 상황 발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대표회장이 주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열심히 활동해주신 덕분에 시민 주도 축제를 만들 수 있는 안정적인 추진기반이 만들어졌다”면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진정한 시민 중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수원시상인연합회, SKC,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IBK 기업은행 등 4개 단체·기업이 추진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범시민 참여 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범시민 참여 기부캠페인은 ‘능행차와 함께하는 시민 대행진’, ‘효행, 불빛을 밝히다’, ‘함께해요!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3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니트 머플러를 선물한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10월 5∼7일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시·경기도·서울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올해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5096명, 말 690필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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