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노린재류 방제 철저

[코리아플러스] 오정우 기자 =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콩의 결실기에 많이 발생하는 콩 노린재류 및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장마와 폭염을 견디며 콩을 재배한 농가에서는 개화이후 콩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의 노린재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완전 등숙전까지 2∼3회 정도 약재방재를 해 주어야 한다.

노린재류는 한낮 등 온도가 높으면 활동성이 커서 약제 방제시 대부분의 성충이 다른 곳으로 비산하여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활동성이 낮은 오전 10시 이전에 약제 뿌리기를 해야 살충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밭에 심은 콩은 강우 등에 의한 습해의 우려가 적지만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집중 강우와 강풍에 대비 배수로를 정비하고 생육이 부진하면 요소를 엽면시비해 주면 결실률이 증가한다.

또한 지난여름 가뭄 시에 물 관리를 잘 한 콩밭에서는 오히려 도장과 밀식에 의한 병해 발생우려가 크므로 콩 탄저병과 자주무늬병 등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살충제 살포시기에 적용약제를 2회 정도 사전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콩꼬투리가 달리고 등숙이 진행되는 9월동안 콩에 큰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와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갈색날개 매미충, 콩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자주무늬병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적절히 방제를 해서 여름의 수고를 풍성한 수확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관리까지 철저히 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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