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모기 개체수 증가 예상돼 초미립자연무소득 등 방역 집중

【부여=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부여군은 올 여름 계속되는 폭염에 눈에 띄게 줄었던 여름철 대표 불청객 모기가 비가 내려 좋은 서식환경이 조성돼 가을철 모기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공중화장실, 폐타이어 야적장 등 방역취약지역 잔류소독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주택밀집지역, 외곽지역 숲 등 초미립자연무소독, 하수구 연막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 9월 14일부터 개최되는 제64회 백제문화제 주행사장인 구드래 일대에 방역소독을 중점 실시해 모기 등 각종 위해해충으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하고, 굿뜨래 음식특화거리와 부여읍 시가지 음식점 손소독제 60통을 지원하는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계획이다.

부여군보건소는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친환경 초미립자연무소독을 현재 시행 중인 11개 읍면에서 내년에는 5개 면을 추가해 부여군 16개 모든 읍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초미립자 연무소독은 물과 약제를 혼합하고 압축해 안개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연막 소독기와 달리 경유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잔류효과가 있어 좀 더 효율적인 방역효과가 기대된다.

유재정 감염병관리팀장은 “모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은 집주변 유리병이나 플라스틱통, 화분받침 등에 고인 물을 없애고, 풀을 짧게 관리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환절기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군민들이 건강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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