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열어, 주민참여 제안사업 36 심의

[계룡시=코리아플러스] 한동욱 기자 = 충남 계룡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8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업들 중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반영여부를 심의하고 시 참여예산사업 11건 11억원 및 도 참여예산사업 3건 8억원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하여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수렴, 반영하는 제도이다.

계룡시는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인구증가 시책, 도시경관 개선, 생활 불편 해소 등의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전체 시 예산의 1% 범위 내에서 반영한다.

충청남도 경우 150억원 규모로 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여 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으로 이 중 100억원은 도 참여예산위원회의 제안을 받아 추진하고 나머지 50억원은 시군별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공모하고 선정하여 도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공모하여 33건의 사업을 제안 받았으며 가능사업 11건, 장기추진 8건, 제외대상 8건, 불가능 6건 등 소관부서 검토결과 대해 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도 주민참여예산의 경우 지난 8월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시에 접수된 3건의 사업에 대해 모두 추진가능 사업으로 검토하였으며 이번 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등을 심의 받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사업 중 눈여겨 볼 만한 사업으로는 시청 근처 현대 도시광장 조성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워크숍계룡시민인문학교계룡과선교 꽃길 및 무궁화거리 조성사업횡단보도 투광기 설치연화교차로 옹벽 홍보물 조성 등이 있다.

시는 이날 최종 결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오는 2019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 등 예산편성 전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며, 접수된 시민의견은 2019년도 예산안과 함께 시의회에 제출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 운영을 통해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더욱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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