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단산3호” 등 신품종 3종 농가에 보급

[충북=코리아플러스] 정대호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소속 공무원이 직무육성 개발한 신품종 3종이 통상실시권을 통해 농가에 보급 될 전망이다.

17일 농업기술원은 대학교수, 종자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종자위원회를 개최, 직무육성 개발한 수수‘청풍’과 하수오‘대건’, 그리고 마늘‘단산3호’등 3품종을 금년부터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가에 보급될 수수‘청풍’은 항산화활성이 황금찰수수 보다 29% 많아 기능성 물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수량이 많고, 키가 작아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수확이 용이하여 소비자의 건강과 농업인이 농사짓기에 편리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하수오‘대건’은 마디가 짧고 굵어 초형이 직립형으로, 2년근 수량이 10a에서 807kg으로 다수성 품종이다.

또한 기능성분 에모딘 함량이 2배 많고 월동에 잘 견디며 병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마늘 ‘단산3호’는 숙기가 빨라 중부 이남지방에서 재배가 적합한 품종으로 큰 주아 비율이 78%로 높아 주아 재배 시 기간을 1년 단축 할 수 있으며 벌마늘 발생이 매우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송용섭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은“이번에 처분 결정된 3품종은 앞으로 농업인들의 실질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품종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통상 실시 결정된 3품종은 통상실시권 처분 공고 및 계약체결을 거쳐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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