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주제로 한 ‘컬러 북큐레이션’ 운영

[코리아플러스] 김창중 기자 = 천안시 청수도서관은 아트리움에서 9월∼10월, 11월∼12월 총 2회 4개월 동안 색을 주제로 북큐레이션 ‘아트리움에서 色을 읽다’를 운영한다.

북과 큐레이션의 합성어인 북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청수도서관에 자리한 공간인 ‘아트리움’은 1층부터 3층까지 나무로 만들어진 독서공간으로 천정의 태양광 판넬을 통해서 내려오는 자연채광이 책과 조화를 이루어 운치가 있으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품은 아름다운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컬러 북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책을 진열하는 방법인 기존의 북큐레이션과는 달리 색을 주제로 책을 모아 진열하는 방식으로 색과 관련한 책이나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구성해 진열한다.

청수도서관은 계절에 맞는 색을 선정,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구비한 노랑, 빨강, 갈색의 책을 이용해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차가운 느낌의 흰색, 파랑, 보라색을 활용한 책을 진열한다. 또 해당 월의 색상을 표현한 여러 매체의 기사도 아트리움 서가에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청수도서관 관계자는 “전 연령층 모두가 이용하는 아트리움이라는 공간에서 색과 도서를 연계하는 컬러 북큐레이션을 운영해 이용자들이 색을 통해 책에 친근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트리움 서가에 전시되는 책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고, 어린이자료실, 영어자료실, 종합자료실에서 대출처리 후 빌려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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