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협의회, 남북한 추석음식으로 정 나눠

[용인시 기흥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용인시는 지난 15일 용인시청 직원식당에서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남·북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서로 맛보며 민족 동질감을 느끼는 ‘한민족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용인시민과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송편을 비롯한 우리의 추석 음식과 두부밥 등 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며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반도 통일염원을 담은 남·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이 같은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북한이탈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용인시에는 현재 62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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