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영양관리 및 식생활 개선 도모

[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이천시보건소는 '독거 남 요리교실, 그 남자의 밥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구고령화 및 핵가족화로 홀몸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독거 남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관리 및 식생활 개선을 도모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우울감 감소, 사회적 관계형성, 정서적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요리실습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이천직업전문학교에서 영양사와 방문간호사 5명이 함께 참여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회가 진행됐다.

참석대상자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로 여성에 비해 영양섭취, 식품조리 등이 취약한 6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 저소득층 홀몸 남성어르신 12명이며, 프로그램은 1회 2가지 요리실습을 통해 기본적 조리방법을 습득하여 평소 가정에서 조리 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참여자 한 어르신은 “평소 김치 한 가지에 밥을 물에 말아서 식사를 했다”며 “요리교실을 통해 기본적 조리법 등을 알게 되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일부 어르신들은 6회가 아니라 계속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홀몸 어르신들 대부분이 아플 때 간호해 줄 사람이 없다는 심리적 불안감과 외로움 그리고 경제적 불안감, 취약한 영양관리 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이에 이천시보건소는 독거노인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간호사들의 정기적·지속적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보건소 주관 및 관내 관련기관들과 연계한 다양한 독거노인 행복프로그램 운영, 의료기관 연계, 자원봉사자 연계 등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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