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디딤씨앗통장’에 바자회 수익금 전액

[용인시 기흥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용인시는 17일 기흥구 보라동 시립한보라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이 저소득 아동의 빈곤탈출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사업에 바자회 수익금 38만 15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원아들이 지난 달 학부모, 교사들과 아나바다 바자회를 열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학용품 등을 팔아서 모은 수익금 전액이다.

이날 한 어린이는“내 물건을 아껴 쓰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나눔을 실천한 어린이들이 기특하고 고맙다”며 “기탁금을 디딤씨앗통장 사업단에 전해 저소득 어린이의 후원금으로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월 4만원 내에서 저축하면 정부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어 만18세가 된 후 학자금, 주거비 등 자립을 위한 종자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장이다. 용인시에서는 8월 현재 537명의 어린이들이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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