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신안군 청소년부 대표로 출전한 비금중학교 “비금뜀뛰기강강술래”가 영예의 대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남도의 전통민속예술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22개 시군의 일반부, 청소년부팀들의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안군은 일반부 “도초뛰엄강강술래”와 청소년부 “비금뜀뛰기강강술래”팀이 출전했으며 일반부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비금뜀뛰기강강술래”는 여성 중심의 타지역 강강술래와 달리 남·여가 손을 잡고 함께 뛰어놀면서 지역민들의 단합과 대동단결을 염원하는 전통놀이로 강강술래의 원형적인 요소가 잘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뜀뛰기강강술래는 2005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전승하도록 비금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처음 시연된 이후 비금도의 학생들에게 전수되면서 수차례의 대회에 주민과 학생팀이 출전해 상을 받았다.

2017년 비금중학교에 통합된 도초 지역 학생까지 참여해 어른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던 비금 도초의 뜀뛰기강강술래를 꾸준히 연습하고 여러 무대에 선보이는 노력의 결과 금번 경연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된 것이다.

군은 2019년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게 될 “비금뜀뛰기강강술래팀”의 연습과 출전 준비에 최선을 다 해 지원하여 신안의 대표적인 민속예술자원인 뜀뛰기강강술래를 널리 알리고 꾸준히 전승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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