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구례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제10회 구례전국여자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가 참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선전과 군민과 관광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부 개인전, 단체전과 여자부 체급전, 통합장사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대학부 15개팀 169명, 여자부 24개팀 130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결과 여자부 1부 각 체급별 장사부문에서는 매화급에 양윤서 선수, 국화급에 임수정 선수, 무궁화급에 최희화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2부에서는 매화급에 김민정 선수, 국화급에 김채린 선수, 무궁화급에 양현수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통합장사부문에서는 안산시청 최희화 선수가 결승전에서 임수정 선수와 맞붙어 장기전 끝에 2:1 승리를 거둬 제10대 통합장사 자리에 올랐다.

대학장사 각 체급별 개인전에서는 경장급에 황찬섭 선수, 소장급에 허선행 선수, 청장급에 전도언 선수, 용장급에 신희호 선수, 용사급에 김철겸 선수, 역사급에 이국희 선수, 장사급에 백원종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단국대학교가 용인대학교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장급에서 1위를 차지한 황찬섭 선수는 이번 대회 개인전 7개 체급 중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전국여자씨름대회는 갈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어 남자부 못지않은 박진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대회기간 동안 6,0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였을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가 컸다.

구례군은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 전국 최초로 여자씨름단을 창단하여 여자씨름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앞으로도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힘써 여자씨름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여자씨름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인 씨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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