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정부서 스마트IC 시행 후 재검토키로

[용인시 기흥구=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용인시는 지난 13일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IC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결과를 보고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시는 동백지구 일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곳 영동고속도로에 신규IC를 설치키로 하고 ‘고속도로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왔다.

용역 중간보고에 따르면 이 일대에 신규 IC를 설치할 경우 하루 이용량은 1만4000∼2만4000대로 추정돼 하루 7000대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패스 IC의 수용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 나들목 설치는 이 일대 여건이 열악해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비용 대비 편익이 0.65에 불과해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IC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향후 정부가 스마트 톨링 제도를 시행하면 바로 신규 IC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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