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장희윤 기자 = 울진향교 및 평해향교는 지난 12일 울진·평해향교 대성전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제관, 장의,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날 울진향교에서는 초헌관 장시원 군의회의장, 아헌관 이종호 한울본부장, 종헌관 박종두 유림, 분헌관은 김흥필·전호무 유림이 맡았으며, 평해향교에서는 초헌관 전찬걸 군수, 아헌관 김세동 유림, 종헌관 정윤만 유림, 분헌관은 손응원·라만억 유림이 맡아 유림의 뜻을 담아 엄숙히 봉행됐다.

석전제는 습례를 시작하여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울진·평해향교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하고 있다.

윤근오 울진향교 전교는 “이 석전 봉행을 통해 유림의 뜻과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고 실추된 유교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석전 행사를 거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광록 평해향교 전교는 “석전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충효정신을 이어 도덕적 규범 뿐 아니라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사상으로 이어져왔다며 이번 석전제를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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