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적 관점에서 농촌 지역을 살리기 위한 교육으로 구성

[상주시=코리아플러스] 조성홍 기자 =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19기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상주 공동체 귀농학교가 열렸다.

상주 공동체 귀농학교는 상주시에서 주최하고, 상주공동체귀농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희망자 및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 1기가 열린 이래 9년간 연간 2-3회씩 열렸으며, 이번 19기 교육은 20명이 참가해 마을공동체 탐방, 참가자 교류회, 지역 농가 현지 방문, 실습 활동, 대안장터 백원장 탐방, 선배 귀농인들과의 만남, 건강 관리, 농촌생활기술 강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미국에서 건축 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부모님과 함께 시골살이를 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참가한 염새하 양은 “가족과 함께 하는 귀농에 대해 관심이 많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 교육에서 상주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지역과 잘 사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의학 박사로서 혈액형과 체질에 대한 건강 서적을 여러권 집필한 박기수 씨는 “아들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다니고 있고 십여년 전에 상주에 살던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돌아왔다. 약용식물을 재배해 전공인 한의학과 접목, 상주를 치유 중심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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