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18일 경남 창녕서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열어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제2회 원예사랑방을 18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사무소에서 창녕 지역 농업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 혁신의 하나로 사회공헌을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대표적인 농가 상담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가 이론 교육과 현장 상담을 펼친다.

한국 최대의 습지가 있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의 시설 재배 면적은 96ha다.

이 중 95%가 토경재배를 하는데, 주 작물은 가시오이다. 대부분 소규모로 휴작기를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작물 재배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어짓기로 인해 토양에 염류가 쌓이고 토양전염성 병해충과 다양한 생리장해가 발생해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창녕군의 종합상담엔 오이, 풋고추, 토마토 전문가들과 병, 해충, 토양 전문가가 함께한다.

오전에는 각 품목별로 재배기술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환경을 점검하고 각 품목별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농가에서 어려워하는 고품질 오이와 풋고추를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생육단계에 따른 비료관리에 대해 상담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권기범 연구관은 “농가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궁금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늘고 있다.”라고 전하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해마다 수요 조사를 통해 농업 현장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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