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47억5천만 원 투입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너지 비용 절감 기대

[코리아플러스] 류상현 기자 = 서천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47억 원의 사업비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사업이다.

서천군은 올해 상반기 컨소시엄 모집과 주민설명회 참여세대 모집을 실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신청했으며 사업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최종 선정 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9년 국비 22억9천만 원과 지방비 20억5천만 원, 민간자본 4억1천만 원을 투입해 장항읍 송림리 외 3개 마을 74개소, 서천읍 신송1리 외 3개 마을 109개소, 종천면 종천리 23개소, 서면 월리마을 50개소에 태양광 868kW 태양열 1,119㎡ 지열 402.5kW 규모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연간 발전량은 약 4,793㎿h로 소나무 15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약 778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되고 연간 약 2억 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됨으로써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 들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탄소에너지에 의존한 에너지 소비구조를 전환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발점으로 지역 내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서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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