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회의·모임과 연계, 시간·장소 구애 없이 직능단체별 대화 지속 추진

[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이승옥 강진군수가 시간과 장소,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직능 단체별 대화의 장을 마련하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 7기 군수공약사항으로 내건 ‘지역주민의 의견이 군정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민생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7일에는 보훈단체협의회, 강진군 문화관광해설사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군수와 보훈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보훈단체 회원들은 보훈회관 건립, 보훈·참전명예수당 인상 등 보훈 단체 지원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날 오후 문화관광해설사와의 간담회에서는 각종 사업 추진 때 군민의견 사전 청취, 문화관광해설사 근무 복장 착용의무화 등을 건의했고, 해설사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며 느낀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대해 이승옥 군수는 “군정 제안 및 건의사항은 타 시군 사례 등을 담당부서와 함께 검토해 추진하겠다. 필요한 부분은 예산을 확보하고, 군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장 간담회때 강진산단 100% 분양을 위한 군민과 공무원의 기업유치 총력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 청자축제 개최시기 조정, 지역이미지 개선 운동 등 군정 현안을 각 실·과장들이 직접 설명하며 군민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직능 단체와의 대화는 기존 군이 일방적으로 일정과 장소를 통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임, 회의 등 단체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매월 간담회 계획을 수립하며 추진하고 있다. 장소 역시 기존 군 회의실이나 강진아트홀이 아닌 단체 사무실, 민생 현장 등에서 단체들의 요구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문화관광해설사와의 간담회에 참여한 윤동옥씨는 “평소 해설사로 근무하며 군정발전과 강진군 문화 관광에 대해 느꼈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시간과 장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며 “군민, 단체가 대화를 원하면 언제든 뛰어가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 민선 7기의 역점과제들을 군민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주 탐진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총 8개 단체와 대화를 실시했다. 총 50여건의 건의사항 및 군정 제안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 후, 건의 단체에 처리 계획을 안내하고, 건의 사업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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