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걸음, 오감만족 풍류산책…올해 이어 내년에도 이어간다

[동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동구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9 문화재 활용사업’에 ‘동구 문화재야행 달빛걸음’과 ‘생생문화재 오감만족 풍류산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테마로 4년 차를 맞은 ‘2018 문화재 야행사업’은 전국에서 모두 27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광주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내년도 국·시비 총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한 ‘동구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은 작년과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돼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동구는 내년도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던 문화재투어 ‘달빛산책’의 참가인원과 코스를 확대하고, 악기장·화류소목장·판소리·가야금 등 무형문화재에 대한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해 나가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9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국·시비 등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해 한국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화백 가택을 중심으로 오지호 화풍체험 지산동 문화유산 투어 국악, 클래식, 재즈 등 퓨전콘서트를 개최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이 내년이면 개최 3년,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2년째를 맞게 됐다”면서 “이 같은 문화행사와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개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긴밀한 협조로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과 8월 두 차례 개최된 달빛걸음은 전남도청 회의실, 광주읍성 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동구 관내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투어·공연 등 8야 프로그램을 진행해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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