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현감 행차”재현 등 볼거리 풍성

[보성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보성군 조성면 “제12회 동로성축제”가 조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오는 22일 열린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웠던 동로·조양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축제다.

올해로 12회째인 동로성축제는 백제시대에 조성이 분차군의 영현 동로현이라 불렸다는 오랜 역사 기록에 따라 개최하고 있다.

현재 동로성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옛 문화를 재현하며 즐기고 있다.

체육 경기와 노래자랑 등을 통해서 마을 주민 간 결속을 다지는 한마음 대축제다.

축제는 주월산 정상에서 드리는 지신제를 시작으로 동로현감 행차 재현, 시가행진을 비롯해 동로 현악단의 난타 공연과 중국 하남성 기예단 공연, 선미숙 명창 국악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조성면은 선사시대부터 삶의 흔적이 도처에 있는 옛 고도로 유구한 역사의 흔적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전라도 4진중 1진으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조성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임시 통제영을 설치하고 군량미를 확보하는 등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역사가 깊은 이곳 조성면은 간척지의 기름진 쌀과 전국 최대의 참다래 생산지이자 방울토마토 시배지로 예부터 인심이 넉넉했다.

동로성축제추진위원장인 임철모 면민회장과 김기성 조성면장은 “우리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면민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며, 축제를 통해 선현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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