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순천시는 순천시의약단체와 함께 지난 16일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조례호수공원에서 “도심속에서 건강과 생명나눔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제4회 메디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과, 치과, 한방 등 의약 건강부스와 어린이 약국체험, 생명나눔 장기기증 홍보,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영양부스, 반려견 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 약국체험은 어린이가 약사복을 입고 직접 약사가 되어 약을 대신해 비타민을 처방 해보는 등 약사 직업체험은 두 시간 만에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장기기증부스에서는 50여명이 현장에서 장기기증희망등록증을 발급받았고, 치과이동검진차량 내에서 치과 진료를 받는 시민들은 병원에서 진료받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등 시민들의 눈길을 잡는데 충분했다.

또한, 최근 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른 감염병 예방 홍보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순천성가롤로병원이 보유한 음압차량 전시와 탑승 체험은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였다.

메디컬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린 “생명나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쳐 이서현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허희순 보건위생과장은 “지난 제3회까지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행사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가 부족했으나 금년은 도심에서 개최되어 가족단위 참여가 많아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는 한 여름밤 메디컬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가 편리한 시간을 정하여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