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대비 응급환자 소생율 제고를 위한

[코리아플러스] 박준홍 기자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심정지 환자, 중증 외상환자 등 응급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과 함께 지난17일 주·야간에 걸쳐 항공이송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실시한 항공이송 합동 훈련은 경북대학교 병원 옥상 헬기장이 정식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야간 상시 응급환자 항공이송 체계 확립을 통해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기존 응급환자 항공이송 체계에서는 헬기가 병원 인근 주차장이나 공터 등에 착륙해 도착한 의료진의 구급차로 인계, 응급실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기가 십상이었다.

그러나 옥상 헬기장의 정식지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헬기를 활용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이러한 응급환자 항공이송 절차를 숙달하고 소방과 병원간 연계 강화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산악사고에 따른 응급환자 발생을 가정하여 대구소방항공대 소방헬기 현장 출동, 요구조자 응급처치 및 구조, 경북대학교 병원 옥상헬기장으로 이송,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에게 인계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과 동일한 임무수행절차로 훈련하여 항공이송체계에 대한 실질적 경험을 통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훈련효과 극대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13일 50여명의 권역외상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헬기이송관련 주의사항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시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거점병원과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주·야간 상시 항공이송 체계를 확립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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