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47명 방문, 사계투어 동남아 단체 관광객 증가

[화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올 여름 화천을 뜨겁게 달궜던 2018 화천토마토축제가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화천군이 18일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 결과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 간 사내면 문화마을에서 열린 화천토마토축제는 모두 9만8,179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았다.

최악의 폭염 여파로 지난해 대비 전체 관광객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54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화천토마토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추이는 매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 800여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1,12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200명 선을 넘었다.

여기에 올해 화천군이 연초부터 주력한 동남아시아 사계투어 마케팅이 성과를 보이며 처음으로 300여 명의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루마니아, 온두라스 등 주한 대사 8명 등 20개국 주한 대사관 외교관들이 방문해 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2018 화천토마토축제 결과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 모두 50억1,700여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 간 판매된 화천산 농특산물은 총 1억476만 원으로 집계됐다.

축제가 열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 시가지에도 연일 장병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지역경기도 활기를 찾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지역축제의 대표적 성공모델”이라며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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