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우수 운영 사례·드론 이용 갯벌 모니터링 계획 등 습지보호구역 관리 성과 및 참신성 인정

【고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고창군이 ‘제11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충남 태안군 신두리사구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해양보호구역대회’는 해양수산부의 주최로 27개 해양(갯벌)보호구역 지역주민, 지자체, NGO, 연구기관 등 전국에서 약 200여명의 이해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각 지역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 중 ‘지역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사례와 신규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펼쳐진 경연대회에서, 고창군은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우수 운영 사례와 드론 등을 이용한 갯벌 모니터링 계획,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제안, 수산물(지주식 김)의 브랜드화 방안 등을 발표하였고 습지보호구역관리의 성과와 신규 사업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9월 3일 고창갯벌의 생태 환경적 우수성과 생물종 다양성을 인정받아 습지보호구역이 확대 지정되면서(10.4㎢ →65.66㎢) 고창갯벌의 보전은 물론 지역 주민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예산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틀이 만들어지고, 향후 고창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습지보호구역의 확대와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목적은 고창갯벌의 효과적인 보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향후 고창군의 해양보호구역관리는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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