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태백석탄박물관이 지난 1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광산기록 사진전 ‘나는 탄광부 김충길이다’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전인 사진 전시에 들어갔다.

탄광부라는 제2의 직업을 가지고 태백에서 삶을 영위했던 광부 김충길 씨의 삶을 소개하는 이번 사진전은 지역 광산기록 작가인 김재영 작가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광부의 시선으로 담은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돌아보며,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박물관 관계자는 “그간 ‘산업역군’이라는 거창한 울타리 속에 감춰지고 가려졌던 우리네 아버지, 친구 또는 이웃의 ‘석탄광부’라는 직업 속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 담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21일까지 보다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내 중심에 있는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이후에는 태백석탄박물관에서 2차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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