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가득한 꽃들이 반겨주는 물무산 행복숲
영광군은 지난해 11월 생활체육공원에서 물무산 행복숲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사방사업을 실시하여 하천을 정비하고 2018 숲속의 전남 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에 선정되어 그 주변에 꽃길을 조성했다.
올해 4월 임업후계자협회는 사업비 4천만 원으로 배롱나무 56주와 가우라 2,480본을 식재했다.
무더위에도 관수 및 전정, 풀베기를 실시하는 등 꽃길 조성에 정성을 들인 결과 8월부터 개화한 배롱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배롱나무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핀 가우라가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물무산을 찾는 주민들은 꽃이 지는 10월까지 배롱꽃과 가우라를 감상할 수 있다.
물무산 행복숲은 3월 21일 개장 이후 총 누적 방문객 수 89,439명으로 하루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여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속 둘레길과 맨발 황톳길은 재미와 건강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짚라인, 통나무 미로 등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은 자연 속 친환경 놀이터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군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물무산을 찾은 방문객들은 가을향기 품은 꽃길에서 다가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물무산 행복숲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재풍 기자
cjp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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