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배움터로 노년의 자아 존중감 회복에 기여

[여주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여주시는 여주시노인복지관 한글교실 수강생인 유연자 학습자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연자 학습자가 출품한 ‘이 버스 우리집 가나?’는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학업을 포기하고 버스번호와 정류장 이름을 읽지 못해 남들 앞에 당당하지 못했지만 세종한글배움터에 다니면서 글자를 배워 혼자서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배움의 기쁨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이관심 학습자의 ‘당신’은 경기도의회의장상을, 여주시노인복지관 정영자 학습자는 ‘골든벨 울렸네’로 한국문해교육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성인대상 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배운다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통한 사회적 의사소통 방법을 익혀 자아 존중감을 얻고 활기찬 인생을 보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의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금년에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세종한글배움터' 13개소, 16개 반을 개설하여 220여명이 글을 배우면서 인생의 꿈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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