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정선읍 행정복지센터와 정선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와 함께하는 “흥정학교”를 운영했다.

흥정학교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맛과, 멋, 흥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고, 먹거리를 맛보는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의 참 뜻을 알아가는 현장체험 학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흥정학교에는 지역의 어린이 2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이 함께 참여해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권혁찬 신한은행 사북지점 주임 강사를 초빙해 돈의 소중함과 편리함, 다양한 화페 이야기 등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경제교육에 이어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대한민국 명품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정선아리랑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역사와 특징 및 전통시장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어떤 가게가 있는지, 어떤 분들이 일하시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구입하며 알뜰한 장보기 체험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지역의 독거 어르신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정선아리랑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전영록 정선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전통시장 체험과 경제교육을 통해 건전한 경제를 위한 합리적이고 올바른 소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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