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코리아플러스】 박준혁 기자 =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인삼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최종심의에서는 인삼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금산 전통인삼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Scientific Advisory Group)은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산자락의 순환식 이동 농법을 통한 자연친화적 토지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햇빛의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중시하는 해가림 농법, 발아시간 단축을 위한 전통적 개갑(開匣)처리 등 전통 인삼농업기술을 전승하고 있다.

개갑처리는 용기(容器)에 자갈, 모래, 인삼씨앗을 쌓고 수분을 공급하여 씨눈을 성장시키면서 씨껍질이 벌어지게 하는 처리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SAG)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Scientific Advisory Group)이 금산 전통인삼통업이 유구한 역사와 인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행사(삼장제) 등 문화․사회적 가치 등이 인정되어 인삼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금산 전통인삼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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