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9.20.부터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 운항

[코리아플러스] 정대호 기자 = 이스타항공의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 공동 취항식이 20일 오전 9시 30분에 충청북도·도의회, 청주시·시의회, 한국공항공사, 17전투비행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도착장에서 개최됐다.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20일부터 운항을 시작하고, 일본 삿포로 노선은 지진 여파로 당초 9월 20일에서 잠정 10월 18일로 취항을 연기했다.

3개의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로 운항하며 일본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은 주 2회 운항,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주 2회로 운항을 시작하여 10월 2일 1회를 증편하고 이후로는 총 3회를 운항한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신규 국제노선이 연이어 개설되면서 국제노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중국 정기노선 8개에 이어 올해는 일본, 미국, 대만 등 5개 노선이 추가되어 총13개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충북도에서는 그간 非중국권으로의 노선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하여 왔다.

관광수요가 풍부한 일본노선 개설을 위해 일본 현지 항공사, 언론사, 여행사 방문마케팅 추진을 비롯하여 일본 현지 청주공항 온라인 홍보 및 일본 여행사 초청 관광 설명회 개최 등 수년간 꾸준하게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국내항공사·여행사와 공동마케팅 등 공조를 통해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총 33회의 부정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계기로 이스타항공이 2018년 3월부터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을 주3회 운항하게 됐다.

일본노선 외에도 해외 인기 관광지로서 내국인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만노선 개설을 위해 작년에 대만 현지 3개 항공사 및 여행사 방문 마케팅을 추진하였으며, 그해 5개 항공사에서 총 91의 부정기노선을 운항, 평균94%의 높은 탑승율을 기록하며 이번 정기노선으로 이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도는 국제노선 다변화 추진을 위해 신흥관광시장 개척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내국인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베트남노선 개설을 위해 작년부터 베트남 현지 항공사·여행사 방문 마케팅 추진, 현지 청주국제공항·충북관광 온라인 홍보, 베트남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 추진 등 적극적인 국제노선 다변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이번 일본, 대만 등 3개 노선 취항은 그동안 非중국권으로의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며, 첫 출발이 될 것입니다. 내국인들의 수요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신흥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선제적인 노선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부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는 태국, 몽골, 캄보디아 등 다양한 아시아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국제노선 개설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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