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강화 나들이를 통한 어르신들의 ‘힐링’ 시간 마련

[구리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구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우울증 어르신들과 함께 포천 아트밸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 행사는 노인 자살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키고자 2016년부터 매년 ‘긍정 강화’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우울증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살 위험성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나들이를 통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울감을 환기시키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구리시 보건소에서 출발한 어르신 및 직원 등 23명은 포천 아트밸리로 이동하여 천주호, 조각 공원 등 자연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천연 재료를 활용한 아로마 주머니 만들기 체험, 모노레일 탑승 등으로 활력 충전과 ‘힐링’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에는 집에 있으면 적적했는데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좋아졌다”며,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고 동행해준 선생님들께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리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로 우울증이 있는 어르신들이 집단 활동을 통해 정서적 소외감 및 고독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울증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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