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내디딤 교실” 어르신들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시화전에서 성과 거둬

[밀양시=코리아플러스] 김영문 기자 = 지난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2018년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한 밀양시 성인문해교육 ‘한글사랑 내디딤교실’ 어르신들의 작품 다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여 문해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화전에서 밀양시 초동면 성만마을의 신종필 어르신이 ‘감동글상’, 같은 마을의 이숙연, 최정란 어르신이 ‘희망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화전에 출품한 작품들은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삐뚤지만 한글자 한글자 진심을 담아 써내려간 글들로 채워졌다.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은 뒤늦게나마 한글을 배울 수 있었던 기쁨을 시에 솔직하게 담아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고 배움에 대한 용기와 끝없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성인문해교육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기본학습권을 보장하고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가치 있는 교육이다. 밀양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1개 마을 270여명의 늦깎이 학생들이 문해교육에 참여하여 배움의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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